3월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금성면 청로리와 안계면 용기리에서도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7분쯤 의성군 금성면 청로리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 중입니다.

또 이날 오후 2시 36분쯤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 서산영덕고속도로 의성휴게소(청주방향) 진입로 부근 임야 등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장비 7대와 인력 10여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

한편,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난 산불은 현재 진화율이 30%인 가운데 주민 100여 명과 요양병원 환자 70여 명이 의성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현재 산불 진화 헬기 27대와 차량 36대, 인력 375명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의성군은 산불이 확산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평면사무소로 대피하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