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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진 봄, 잡지 못하는 한국가스공사…아쉬웠던 벤치 침묵

석원 기자 입력 2025-03-22 16:42:18 조회수 1


봄농구 진출이 눈앞에 다가온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연패에 발목이 잡히며 좀처럼 6강 플레이오프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2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원주DB와의 6라운드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6위 경쟁을 이어가는 상대의 집중력에 밀리며 74-79로 경기를 내줍니다.

1쿼터 내내 끌려간 가스공사는 2쿼터 컨디션 관리로 벤치에서 출발한 샘조세프 벨란겔이 맹활약하며 역전에 성공, 결국 5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봄농구 확정에 한 발 더 다가서는 듯했던 가스공사의 희망은 3쿼터 접전으로 이어졌지만, 끝내 4쿼터 막판 집중력의 차이가 격차를 만들며 흐름을 내줬고, 결국 3연패에 빠졌습니다.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사실상 베스트 맴버인 벨란겔이 최근 부진을 떨쳐내고 팀 내 최다인 23득점을 기록하고도 팀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유슈 은도예가 기량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7분간 득점없이 1리바운드에 그쳤고, 이는 앤드류 니콜슨에게 부담으로 돌아옵니다.

무려 32분 30초간 코트를 누비며 팀에서 가장 긴 시간을 소화한 니콜슨은 피로감 탓인지 낮은 슛 적중률과 함께 15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선발로 나섰지만 3분도 뛰지 못했던 차바위부터 신승민과 은도예가 무득점으로 부진했고, 9분 22초를 뛴 양재혁도 2득점에 그쳐 벤치의 침묵이 힘겨운 리그 막판 가스공사에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지난 경기에서 득점포가 부활했던 김낙현 역시 3점 5개가 모두 실패하며 4득점에 그친 가스공사는 막판 부진이 길어지며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24승 24패, 5할 승률에 턱걸이하며 3게임 차 5위를 지킨 가스공사는 남은 6경기에서 5할 승률인 3승 이상을 기록해야 자력으로 6강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가스공사는 하루 뒤인 23일 창원 원정에서 쉽지 않은 LG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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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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