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야 합의로 국민연금 개혁안에 처리된 것에 대해 "모처럼 국회와 정치권이 국민으로부터 칭찬받을 일을 해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3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작년 12월 3일 군사계엄을 해제시킨 것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양보와 타협으로 큰 개혁안을 끌어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쉬운 것은 군 복무 청년들에 대한 크레디트를 전 복무 기간으로 늘리고자 했으나 국민의힘이 발목을 잡아 1년밖에 인정해 주지 못하게 된 점"이라며 "이 문제로 합의를 미룰 수 없어 불가피하게 여당 요구를 받아들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추경도 신속하게 해야 한다. 이것도 이야기하다 보면 (여당이) 앞에서는 '한다'고 하고 뒤에 가서 엉뚱한 요구를 해 미뤄지고 있는데, 추경안에 관해 토론하고 신속하게 안을 편성해 민생을 안정시켜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속세 개편도 합의된 범위에서 신속하게 처리하면 좋겠다"라며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신속하게 해내자는 제안을 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