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정당법 개정안'을 두고 "일당독재를 위한 입법 내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3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 회의에서 "민주당이 여당을 향해 내란 프레임을 선동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선거 출마 자체를 금지시키고 나아가 정당을 해산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이미 명태균 특검법 등으로 여당과 보수 세력을 무제한으로 수사하여 초토화하겠다는 계획의 일단을 선보인 데 이어, 아예 정당을 해산시켜 궤멸시키겠다는 음모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와 같은 발상은 한마디로 북한식 독재와 다름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최소한의 정치적 견제 세력마저 제거하고 일당독재를 하겠다는 민주당의 무서운 야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1933년 나치의 히틀러는 민족과 국가의 위난을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행정부가 입법권을 가지는 수권법을 제정했다. 그리고 이 수권법을 기반으로 히틀러는 독재자가 됐다"라며 "여당에 내란 낙인을 찍어대면서 실제로는 자신의 일당독재를 위한 법안을 만들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역시 마찬가지다. 여당에 내란 낙인을 찍어대면서 실제로는 자신의 일당독재를 위한 법안을 만들고 있다"라며 "이러한 행태야말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시키는 입법 내란"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