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마은혁 헌법재판관의 임명을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3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 회의에서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을 두고 "헌법 수호의 책무가 있는 권한대행이 앞장서서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는 결정을 내린 지가 19일째"라면서 "자신은 헌재 결정을 따르지 않으면서 '헌법 수호의 책무 때문에 명태균 특검법을 거부한다'는 해괴한 말을 늘어놓는 것이 정상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더는 묵과할 수 없다. 참을 만큼 참았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자신의 지시에 불응한 경호처 간부에게 인사 보복을 했다고 한다"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이 풀려난 뒤 기세가 등등해진 김 차장이 보복 징계를 자행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당한 징계안을 승인한다면 그 책임도 최 권한대행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경찰이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검찰은 시간을 끌지 말고 신속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라며 "검찰이 또 구속을 방해한다면 내란 공범으로 특검의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