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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띄우기 여론조사 해봐라, 양아치 대통령 선택하겠나?

박재형 기자 입력 2025-03-17 10:40:04 조회수 2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론조사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 띄우기에 나섰다고 꼬집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3월 17일 자신의 SNS에서 "탄핵 결정이 나지도 않았는데 이재명 띄우기 ARS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불과 2~3% 응답률을 보이는 팬덤 계층 여론조사가 국민 여론이라고 볼 수가 없다는 것은 자명한데, 벌써 일부 ARS 업체들이 이재명 띄우기 작업에 들어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본들 소용없을 것이다"라며 "아무리 그래도 우리 국민들이 양아치 대통령을 선택하겠는가?"라며 이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한편, 조기 대선이 현실화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든 보수 진영 후보를 상대로 과반 이상을 득표하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3월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 조사 결과, 이 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상대로 한 ‘1대 1’ 가상 양자 대결에서 과반 이상 득표를 거뒀습니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양자 대결은 각각 51.7%, 30.7%를 얻어 21.0%포인트(p)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 대표와 오 시장은 각각 51.8%, 25.6%로 26.1% p 격차를 나타냈습니다.

이 대표와 홍 시장은 각각 52.3%, 25.0%로 27.3%p 격차를 보였습니다.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 대표는 직전 조사 대비 0.6%p 오른 46.9%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습니다.

2위는 김 장관으로 18.1%이며, 뒤를 이어 홍 시장(6.5%), 한 전 대표(6.3%), 오 시장(6.2%), 유승민 전 의원(2.4%),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2.2%), 김동연 경기지사(1.2%), 김부겸 전 국무총리(0.8%), 김경수 전 경남지사(0.4%) 순입니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응답이 5.1%p 상승한 55.5%를 기록했고,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응답은 4.0%p 내린 40.0%입니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입니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습니다.

통계 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림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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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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