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고, 짜고, 단 음식 홍수 속에서 혈당 건강은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고 당뇨병 위험은 더 높아집니다. 당뇨는 성인병이라고 불리지만 잘못된 습관 때문에 악화하고,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는데요. 당뇨를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해야 할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 김민지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보통 좀 어지럽다고 하면 빈혈로 흔히 생각하기 쉬운데 당뇨병 환자 같은 경우에는 어지럼증을 그렇게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요. 이유가 있을까요?
[김민지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당뇨병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신장질환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신장에서는 에리스로포에틴이라고 하는 조혈인자를 생성해 냅니다. 콩팥이 나빠지게 되는 경우에는 에리스로포에틴 분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빈혈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 신장 기능이 나빠져서 빈혈이 생기지 않았는지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윤윤선 아나운서]
나이가 들고 건조하고 이러면 피부 가려움증이 느껴졌을 때 그냥 피부가 살짝 그런가보다 간과하기가 쉬운데 당뇨병도 피부 가려움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김민지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맞습니다. 아무래도 당뇨병 환자분들은 땀 같은 이런 배설물에 좀 더 당수치가 높은데요. 그러다 보면 이로 인해서 세균 감염이 더 잘 생기고 이상 감각증이 많기 때문에 땀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에 가려움증이나 다른 피부질환들을 많이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이 있으신 분들은 탈수되기 쉽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아무래도 삼투압이라는 게 올라가서 탈수가 되는데 그로 인해서 피부도 좀 더 건조해지게 돼서 건선이나 다른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 가려움증이나 다른 질환들이 더 많이 발병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성 우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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