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앞선 3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1패 뒤 1승을 기록했던 삼성라이온즈가 광주 원정도 1패로 시작한 가운데 2차전에서 승리 사냥에 나섭니다.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시범경기 첫 원정인 KIA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선발 김대호가 3회 내준 2점을 끝내 따라가지 못하고 1-5로 패배를 기록합니다.

다양한 카드를 실험하는 삼성은 김대호와 육선엽이 2점씩 내줬고, 8회 올라온 김태훈이 한 점을 더 내주며 KIA의 3연승을 만들어줍니다.

타선에서도 대부분 침묵이 이어지며 멀티히트도 하나 없었던 삼성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이재현이 류지혁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영패는 면했습니다.

지난해 KIA를 상대로 4승 12패로 열세를 보였던 삼성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역전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하는 듯했지만, 시범경기 첫 대결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킵니다.

비록 경기는 내줬지만, 삼성은 불펜에서 오승환과 이호성이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여 성과를 남겼습니다.

특히, 이호성은 지난 겨울 미국의 야구 전문 프로그램 CSP에 다녀오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시범경기에서도 기대에 걸맞은 투구를 보여주며 삼성 불펜에 희망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SSG랜더스와 LG트윈스, 두산베어스까지 3팀과 홈에서 6연전을 치렀던 삼성은 모두 첫 경기를 내주고 2번째 경기에서 승리해 3승 3패를 거둔 뒤, 광주 원정에서 역시 첫 경기에 패했습니다.

시범경기 들어 첫 경기인 SSG전 3득점 이후, 이어진 경기마다 모두 5득점 이상을 올리며 공격력에서 가능성을 보였던 삼성은 KIA에 1점만 뽑는 무기력함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1패 뒤 1승을 반복한 삼성이 과연 광주 원정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첫 원정으로 광주에서 2연전을 치르는 삼성은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대전 원정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한 뒤, 오는 토요일 홈에서 공식 개막전과 함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