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사교육비 줄이기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공교육 내실화로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을 강화해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총 33개의 세부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주요 내용은 늘봄학교 확대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및 활용, EBS 튜터링 및 기초학력 지원 강화, IB 프로그램을 통한 수업 혁신 등입니다.

늘봄학교 확대 방안의 경우 초등학교 1~2학년까지 확대해 체육, 예술, 영어, 창의·과학, AI 디지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합니다.

특히 지역 대학 및 도서관과 연계한 고품질의 프로그램을 공급하는데, 전체 프로그램의 20%는 초등학생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문해력 프로그램으로 운영됩니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방안은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을 분석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실시간 보충학습과 개인별 학습 이력 관리, 학습 성취도 분석 등을 지원합니다.

EBS 콘텐츠 및 기초학력 지원 강화 방안은 중1~고2 학년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가 어려운 내용에 대한 학습을 지원하는 소규모 화상 튜터링을 운영합니다.

이로써 수학, 영어 등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교과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IB 프로그램 및 고교학점제 방안은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과 학생 맞춤 선택형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고교학점제를 운영합니다.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 운영 방안은 지역 10여 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교육비 경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아울러 사교육비 경감률과 학부모 만족도를 분석하여 우수 사례를 확산시킬 예정입니다.

학원비 안정화와 학부모 사교육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원·교습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사교육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을 실시합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새롭게 도입하거나 확대하는 다양한 교육정책들을 내실 있게 운영해 공교육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사교육비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