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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니콜슨 3쿼터 뛰고 31득점…한국가스공사 연패 탈출 성공

석원 기자 입력 2025-03-13 07:40:00 조회수 1


팀의 핵심 앤드류 니콜슨이 3쿼터까지 맹활약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12일 저녁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안양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까지 팀이 기록한 득점에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31득점으로 활약한 니콜슨에 힘입어 88-76으로 승리합니다.

5라운드 들어 주춤한 모습을 이어온 가스공사는 3연패로 위기감이 높아졌지만, 상승세의 정관장을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이룹니다.

지난 수원KT전 신승민의 항명 사태 이후, 연패와 함께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가스공사의 해결사는 니콜슨이었습니다.

팀 공격을 이끌며 득점 행진을 이끈 니콜슨이 3쿼터까지만 뛰며 팀 합계 최대 득점을 기록한 활약 속에 가스공사의 리드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집니다.

니콜슨과 함께 순도 높은 60% 성공률의 3점포를 가동한 샘조세프 벨란겔이 18득점을 기록했고, 8개의 어시스트와 5개의 스틸로 팀 분위기를 이끈 정성우가 승리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앞선 2경기 동안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신승민은 이날 경기 복귀해 약 11분 가량 코트에 나서 3득점, 1개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6강 도전을 이어가는 상대 정관장은 경기 초반부터 거친 모습을 이어가며 자주 가스공사 선수들과 충돌이 일어났고, 깔끔하지 못한 경기 운영까지 더해지며 4쿼터 막판 여러 차례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고 양 팀 벤치의 불만도 커지는 모습을 보였던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쉽지 않은 경기에서 격차를 유지하며 두 자릿수 점수 차 승리를 거둔 가스공사는 연패 탈출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 봄농구를 향한 순항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3월 펼쳐진 홈 경기 중 첫 승을 거둔 강혁 감독은 "1쿼터부터 약속했던 수비가 잘 이뤄졌고, 후반 들어 인사이드 게임이 잘 풀렸다"라는 평가와 함께 정성우의 수비가 빛났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홈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뛴 선수들을 칭찬한 강혁 감독은 "턴오버를 줄여 더 강한 팀이 되야 한다"라는 아쉬움도 덧붙였습니다.

4위 KT와 격차를 3경기로 줄이고, 6위 원주DB와 격차를 4경기로 벌린 가스공사는 오는 토요일 부산KCC와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나섭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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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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