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부진으로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1월보다 3.0 포인트 하락한 67.4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12월 71.6을 기록한 뒤 2025년 1월 70.4로 떨어진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해당 지수는 건설기업들이 체감한 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기준선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입니다.
연구원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CBSI가 하락세를 보이며, 체감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문별 실적지수 중에는 공사기성지수(72.4)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9.7p)해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신규수주지수(60.8, -1.8p), 수주잔고지수(67.9, -8.9p), 공사대수금지수(78.7, -6.7p)도 전월 대비 하락했습니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토목(63.9, -1.2p)과 비주택건축(59.9, -0.7p) 부문이 전월 대비 하락하고 주택(61.6, +1.8p) 부문은 상승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지수(80.0, -12.9p)와 중소기업(54.5, -0.7p) 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했고 중견기업(67.7, +4.4p) 지수는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서울지수(73.8, -12.9p)는 하락한 반면 지방지수(63.6, +4.7p)는 상승했습니다.
3월 전망지수는 2월 실적지수보다 2.3 포인트 높은 69.7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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