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앞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탄핵에 반대한다면서도 양 진영이 승복하는 판결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3월 11일 오전 자신의 SNS에서 "헌재 심판을 앞두고 양 진영 장외 투쟁이 이번 주말에는 양극단을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나라가 양분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나는 계엄은 부적절했지만, 탄핵은 반대하고 조속히 대통령이 복귀하여 나라를 정상화하는 조치를 취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며 "서로 최선을 다했으니 이제 헌재의 양심적인 결론을 바라면서 양 진영에서 모두 승복할 수 있는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헌재의 판결은 재심도 안 되고 불복할 방법이 없는 최종심"이라며 "그걸 감안해서 헌재 재판관들께서는 고심, 고심을 거쳐 진영 논리가 아닌 국민적 통합을 이룰 수 있는 헌정사에 길이 남는 판결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