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사회 대구MBC NEWS

흔들리는 제구 속 위태로움 느껴진 삼성…3경기 사사구 21개, 최다 공동 1위

석원 기자 입력 2025-03-11 07:42:21 조회수 1


시범경기 2번째 패배를 당한 삼성라이온즈가 제구력 난조로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이 이어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만 명이 넘는 관중과 함께했던 주말 SSG랜더스와의 2연전에서 첫 경기를 내줬지만, 만원 관중과 함께 한 2차전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둔 삼성은 이어진 홈 두산베어스와의 첫 대결을 5-8, 재역전패로 마무리합니다.

1승 2패를 거뒀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경기마다 좋은 모습을 보인 삼성은 두산과의 3월 10일 경기에서도 신인 함수호가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대감을 안겼습니다.


SSG와 1차전 배찬승의 1이닝 무실점 호투와 차승준, 심재훈의 안타와 타점, 2차전에서는 3이닝 무실점 김대호와 외야수 홍현빈의 4출루 등으로 성과를 챙긴 삼성은 마운드의 영점이 흔들린다는 점에서 불안감도 커집니다.

1차전부터 상대보다 2개 많은 5개의 사사구를 내줬던 삼성은 2차전 7-0의 완승에도 7개의 사사구가 흠으로 남았고, 두산과의 첫 대결은 무려 9개의 사사구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두산이 무사사구 경기를 펼친 것과 극명한 대비를 보인 삼성은 8명의 투수 중 홍원표와 육선엽, 임창민을 제외한 모든 투수가 사사구로 출루를 허용합니다.

시범경기 3번째 경기까지 치른 시점에서 삼성은 볼넷 18개로 가장 많이 볼넷을 허용한 LG보다 1개 적은 2위에 올랐고, 몸에 맞는 공은 SSG에 이어 역시 하나 적은 3개로 역시 리그 2위입니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합쳐 21개나 내준 삼성은 LG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은 사사구를 허용했습니다.

투수진의 부상 공백이 있는 삼성에 흔들리는 제구가 또 하나의 숙제로 떠오르면서 남은 시범경기 기간 삼성은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하다는 과제가 주어집니다.

1승 2패로 주춤해진 삼성은 오늘(11일) 오후 1시부터 역시 두산과 홈에서 맞대결을 이어갑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 # 삼성라이온즈
  • # 야구
  • # KBO리그
  • # 두산베어스
  • # 투수
  • # 시범경기
  • # 볼넷
  • # 사사구
  • # 사구
  • # 몸에맞는공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석원 sukwon@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