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은 수억 원을 빌린 뒤 제때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윤성환 선수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 후배 등 지인 4명에게 모두 4억 5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빌린 돈 상당액을 도박에 사용한 정황이 있고 피해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성환 선수는 앞서 승부 조작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확정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