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대구MBC NEWS

'단식 농성' 들어간 김경수 "광화문 봄은 탄핵과 함께 찾아올 것"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3-10 10:16:34 조회수 2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김 전 지사는 3월 9일 저녁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는데, 10일 아침 자신의 SNS에 '광화문 단식 농성 2일째'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광화문 주변에는 적지 않은 시민들이 밤샘 농성을 하고 계신다"라며 "젊은 친구들부터 일흔이 넘은 어르신까지 다양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얇은 은박지 하나로 몸을 감싼 채 아직은 차가운 밤공기를 견뎌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킴이 '키세스' 군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윤석열의 계엄이 바꿔놓은 서울 광화문의 새벽 풍경이다. 광화문의 봄은 탄핵과 함께 찾아올 것이다. 탄핵이 답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9일 SNS에 "탄핵이 기각되면 내란 수괴 윤석열은 다시 대통령에 올라 계엄을 발동할 수도 있다"라며 "성공한 친위쿠데타를 통해 대한민국은 수십 년 후퇴해서 박정희 유신과 전두환의 독재 시절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 석방에 대해 "민주주의 연대, 반극우 연대가 극우세력을 압도하지 못하자 검찰이 거리낌 없이 내란 동조 세력임을 드러냈다"라며 "내란 공범인 심우정 검찰총장을 즉각 수사하고, 검찰을 완전히 개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믿는 모든 국민께 간곡히 호소드린다"라며 "지금은 하나가 돼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이 싸움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아쉬움을 내려놓고 함께 똘똘 뭉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 김경수
  • # 탄핵촉구
  • # 윤석열탄핵
  • # 김경수단식
  • # 탄핵단식
  • # 광화문
  • # 키세스군단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