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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2.2% 계약·거래 시 ESG 평가 결과 활용···1년 새 두 배로 증가

도건협 기자 입력 2025-03-07 14:41:14 조회수 2


상장기업 10곳 중 4곳이 계약이나 거래할 때 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인 ESG 평가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대·중견기업 공급망 관리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 공시 기업의 97%가 공급망 ESG 관리 활동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4년(89.2%) 대비 7.8%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공급망 ESG 관리가 기업의 주요한 지속가능경영 전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ESG 평가 결과를 활용해 계약·거래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페널티를 부과하는 기업 비중이 42.2%로 2024년(22.3%)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녹색 구매, 분쟁 광물 관리, 공정거래 준수 등 ESG 관련 정책을 구매시스템에 공개하고 구매 시 반영하는 기업도 52%에서 78.9%로 증가했습니다.

협력사 지원에 있어서는 ESG 내재화를 위한 교육(65.8%)과 컨설팅(51.3%)이 2024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지만, 실질적인 ESG 수준 개선을 촉진할 수 있는 인증 지원(16.6%)과 설비투자 등의 하드웨어적 지원(18.1%)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불과 1년 사이에 거래 관계에서 ESG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졌는데 협력사 ESG 수준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인증·하드웨어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고, 페널티를 부과하는 기업 비율도 높아, 대기업의 상생 노력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 중소기업중앙회
  • # ESG경영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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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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