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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유료 멤버십 이용자 절반 "가입비에 비해 혜택 못 미쳐"

도건협 기자 입력 2025-03-09 10:00:00 조회수 4

온라인쇼핑 유료 멤버십 이용자 절반 이상이 가입비에 비해 혜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쿠팡 와우와 네이버 플러스, 신세계 유니버스클럽 등 3개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 1,5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52.7%가 유료 멤버십 혜택이 '가입비에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가입비와 동일하다'는 응답이 23.4%, '가입비보다 많다'는 23.9%였습니다.

조사 대상 소비자들은 평균 2.15개의 유료 멤버십을 이용했고,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월평균 7.6회 구매하며 39만 3,000원을 지출했습니다.

유료 멤버십에서 제공하는 혜택별 이용률을 보면 쿠팡은 무료배송이 99.6%로 가장 높았고 네이버는 ‘도착 보장 무료배송’(87.6%), 신세계는 G마켓(지마켓)·SSG닷컴(쓱닷컴) 할인쿠폰(93.2%)을 가장 많이 이용했습니다.

업체별 만족도는 네이버 플러스 3.63점, 쿠팡 와우 3.60점, 신세계 유니버스클럽 3.37점 순이었습니다.

혜택별 만족도에선 쿠팡은 무료배송(4.41점), 네이버는 ‘패밀리 무료 적립’(3.95점), 신세계는 ‘가입비 리워드’(4.06점)가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각 사업자에게 소비자가 멤버십 혜택을 더 잘 체감할 수 있도록 멤버십 상품을 다양화하고 복잡한 혜택 조건을 간소화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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