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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월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 70.8···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도건협 기자 입력 2025-03-06 15:36:49 조회수 3

대구의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가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월 대구의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70.8로 2월(76.2)보다 5.4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경북도 80으로 2월(81.8)보다 1.8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국 평균도 72.9로 2.5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전국의 악성 미분양 물량이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이 중 80%가 비수도권에 집중되는 등 부정적인 시장 환경이 분양 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LH를 통해 지방 미분양 주택 3천 가구를 매입하고 신속한 SOC 투자 확대 및 기업 구조조정 리츠 도입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출 규제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수도권 중 인천에서는 큰 폭의 하락(76.0→64.5, 11.5p) 전망이 나왔지만 서울(87.1→85.7, 1.4p)은 소폭 하락, 경기도(66.7→70.0, 3.3p)는 상승 전망이 나왔습니다.

연구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망이 엇갈리는 것은 연초부터 서울 강남권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적체된 매물이 소화돼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 흐름이 나타났다며, 이런 변화가 비강남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강동구 양천구 등 인기 주거지역을 비롯해 경기도 과천과 분당 등 주요 지역까지 매수세가 확산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인천의 경우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모든 구에서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분양 전망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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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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