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지는 경북 김천시장 재선거에서 국민의힘의 한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과정이 부당하다며 경선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김천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응규 예비후보는 3월 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부당한 개입을 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같은 당의 다른 예비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했다면 경북도당이 해당 후보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거나 경선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송언석 지역구 국회의원과 당원협의회 책임자들이 특정 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경선 기간 도중에 집단 지지 성명을 하는 것은 불공정한 경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김천시 의원 선거에서 표본조사 오류로 공천이 무효된 사례가 있는데도, 해당 여론조사 기관이 이번 경선 과정에 조사기관으로 지정됐고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도 불법 사례가 드러났다며 진상 규명을 요청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업체의 '경선 여론조사 증거보존 신청'과 '경북도당 공관위의 공천 후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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