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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도, 슈팅도, 판정도' 아쉬움만 남은 김천상무 서울원정 무승부

석원 기자 입력 2025-03-03 16:42:15 조회수 0


창단 첫 서울원정 승리를 꿈꿨던 김천상무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득점없는 무승부로 시즌 첫 무득점과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FC서울과의 4라운드 원정에서 김천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도 못하는 무기력한 경기 속에 0-0으로 경기를 마칩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어진 제주 원정에서 극적 역전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김천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였지만, 여건은 여의치 않았습니다.

영하의 체감기온 속에 잔디 상태도 좋지 못해 자주 미끄러지며 두 팀 모두 어려운 상황이 이어진 경기는 내용에서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전반 중반까지 양 팀 모두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고, 김천은 전반 종료까지 슈팅 한 개에 그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인 김천은 서울에 2번의 유효슈팅을 허용했지만, 실점까지 이어지지 않은 걸 위안으로 삼아야 했습니다.

90분 동안 슈팅은 단 2개로 서울의 10개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김천은 유효슈팅을 하나도 만들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 속에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날씨도 잔디도 도와주지 못한 경기는 종료 이후에도 어수선한 모습이 이어지더니, 결국 김천 벤치 퇴장까지 나와 김천에 아쉬움을 더 크게 남겼습니다.

정정용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 이해하기 다소 어렵다라는 아쉬움과 함께 경기 전반에 불규칙한 잔디로 준비했던 전략을 펼치지 못해 아쉽다는 총평을 남깁니다.

유효슈팅이 없었던 점에 대해서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밝힌 정정용 감독은 "무실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도 덧붙였습니다.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에 그친 김천은 7위에 자리한 가운데 다가오는 토요일 FC안양을 상대로 개막 원정 4연전의 마지막 승부를 이어갑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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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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