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점으로 시작했던 4쿼터에서 격차를 만들어낸 대구한국가스공사가 4위 추격의 희망 발판이 될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2일 오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고양소노와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20득점의 앤드류 니콜슨과 샘조세프 벨란겔, 김낙현이 19점을 기록하며 88-79, 9점 차 승리를 거둡니다.
경기 초반을 압도했던 가스공사는 대량 득점을 주고받은 1쿼터를 33-27로 앞섰지만, 2쿼터부터 급격하게 무너지며 리드를 내주며 3쿼터 초반까지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한때 7점 차이까지 벌어졌던 가스공사의 반격은 김낙현과 신승민의 득점, 그리고 김준일의 묵묵한 활약이 더해지며 시작됩니다.
3쿼터 후반부터 맹렬하게 추격한 가스공사는 결국 67-67로 4쿼터를 시작했고, 김준일의 득점으로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습니다.
턴오버를 주고받는 두 팀의 경기에서 먼저 흐름을 가져온 것 역시 가스공사였습니다.
니콜슨, 벨란겔에 이어 신승민까지 가스공사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는 동안, 소노는 무려 4쿼터 시작 4분 12초 동안 5번의 슈팅이 모두 실패하며 순식간에 격차가 9점으로 벌어집니다.
76-67로 가스공사가 9점 차 리드를 잡은 뒤에야 첫 득점을 기록한 소노의 추격은 이미 뒤늦었습니다.
니콜슨과 김낙현이 득점 감각의 차이를 보여준 가스공사는 결국 그대로 9점 차 리드로 경기를 마칩니다.
팀의 주포들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한 가스공사는 신승민도 17득점을 올리며 부활을 예고했고 20분 넘게 뛴 김준일은 팀에서 2번째 많은 6개의 리바운드와 벨란겔과 함께 가장 많은 9개의 어시스트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힘겨운 일정을 잘 소화해 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강혁 감독은 "턴오버가 많았지만, 3쿼터부터 의지를 보였다"라며 김준일의 골밑 활약과 김낙현, 신승민의 부활을 고무적이라고 언급합니다.
이틀 연속 이어진 경기를 모두 잡은 가스공사는 오는 4일 수원에서 1.5게임 차 4위 수원KT와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칩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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