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시작과 동시에 쌓아둔 연승 덕분에 3라운드까지 선두는 지켰지만, 대구FC가 시즌 첫 원정을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마무리합니다.
3월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스틸러스와의 3라운드에서 대구FC는 경기 시작 80분까지 유효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상대보다 슈팅 숫자에서도 밀리는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0-0 무승부로 시즌 첫 원정을 마쳤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유일한 2연승 팀으로 초반 선두를 질주하던 대구는 앞선 2경기를 치르며 2패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승점도 없었던 포항을 상대로 3연승에 대한 기대감 속 원정에 나섰지만, 결과를 가져오진 못합니다.
앞선 경기와 비슷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선 대구는 경기 시작부터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0-0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들어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박세진과 정우재를 대신해 장성원, 고재현을 투입하고도 효과를 보지 못한 대구는 최전방에서 슈팅 하나조차 기록하지 못한 정재상을 빼고 이찬동을 넣었지만, 여전히 변화를 만들지 못합니다.
요시노를 대신에 높이와 공격을 책임질 에드가를 후반 22분에 투입하며 공격 루트의 변화를 꾀한 대구는 마지막 교체 카드로 나선 태국 전지훈련 기대주 권태영이 경기 시작 82분 만에 팀의 첫 유효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답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끝자락 역시 교체 투입된 에드가의 슈팅까지 단 유효슈팅은 2개에 그쳤던 대구는 시즌 첫 무득점이라는 아쉬움 속에 시즌 첫 원정을 마칩니다.
초반 보여줬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시즌 첫 무득점 경기와 무승부를 기록한 대구는 다행히 선두권 경쟁 팀들과의 승점 차에서 우위를 보이며 선두는 지켰습니다.
같은 날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 전북에 승리한 울산HD가 2승 1패로 승점 6점을 기록해 대구의 뒤를 바로 쫓고 있지만, 아직 시즌 무패를 이어가는 대구는 2승 1무 승점 7점으로 남은 3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1위에 머뭅니다.
답답했던 원정을 뒤로 하고 대구는 다음 토요일인 8일 이미 매진이 예고된 홈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4라운드에서 무패행진과 승리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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