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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 전망, 5개월 만에 반등

도건협 기자 입력 2025-02-28 10:24:50 조회수 3


대구와 경북의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5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와 경북지역본부가 2025년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대구·경북 중소기업 360개(제조업 188개사, 비제조업 172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3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3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73.8로 전월(63.9)보다 9.9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024년 10월 78.4를 기록한 뒤 넉 달 연속 하락하다 5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 같은 달(2024년 1월, 80.2)보다는 6.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계엄 사태 여파로 일시 폭락했던 것이 차츰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것은 관세 조치 등 향후 트럼프 정부 정책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3월 경기 전망을 항목별로 보면 생산(71.7→76.3, 4.6P↑), 내수판매(64.3→73.9, 9.6P↑), 수출(80.8→89.2, 8.4P↑), 영업이익(62.5→71.0, 8.5P↑), 자금 조달 사정(65.6→72.1, 6.5P↑), 원자재 조달 사정(94.7→96.3, 1.6P↑)이 2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생산설비 수준(103.5→103.2)과, 제품 재고수준(107.8→107.4)은 기준치 100을 초과해 과잉 상태, 고용수준(98.5→98.6)은 기준치를 밑돌아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5년 2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 요인(복수 응답)은 매출 부진이 47.8%로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0.6%), 업체 간 경쟁 심화(25.0%), 원자재 가격 상승(23.1%), 고금리(19.2%), 계절적 비수기(18.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제조업은 매출 부진(51.1%), 인건비 상승(38.3%), 원자재 가격 상승(26.1%), 자금 조달 곤란(19.1%), 고금리(18.6%)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1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69.6%)보다 0.4% 포인트 낮은 69.2%로 전월(71.9)보다 2.7%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대구가 67.8%로 전월(71.2%) 대비 3.4%P 하락, 경북은 70.5%로 전월(72.5%) 대비 2.0%P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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