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주년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식이 2월 28일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립니다.

기념식에 앞서 2⋅28민주운동 참여자들을 비롯해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이 2·28민주운동기념탑을 찾아 참배할 예정입니다.

'봄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2⋅28민주운동 참여자와 유족 등 700여 명이 참석합니다.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대구 8개 학교 후배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학교별 참여 과정을 소개하는 등 민주운동 정신을 되새깁니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이승만 정권이 당시 야당 부동령 후보의 선거 유세를 방해할 의도로 일요일이던 2월 28일 등교 지시를 내리자 이에 대구 지역 학생들이 항거하며 벌인 저항 운동입니다.

국가보훈부는 "2·28민주운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외침이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으로 남아 현재의 민주주의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