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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최후 진술 윤석열, 뻔뻔하고 오로지 남 탓으로 일관"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2-26 10:34:00 조회수 0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후 진술에 대해 "태도는 여전히 뻔뻔했고 오로지 남 탓으로 일관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2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5일 있은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과 관련해 "정치인 체포조를 운영하고 수거·살해 계획을 한 것이 노상원 수첩을 (통해) 드러났는데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라며 "헌법과 법률을 지킬 의사가 없다는 게 명백한 이런 자에게 또다시 군 통수권을 맡기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다시 계엄 하지 말라는 법이 없고 전쟁을 불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수거 작전을 실행할 수 있는 나라에서 살 수 없다"라며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 있다. 헌법재판관님들이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파면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이제 정신 차려야 한다. 헌재 결정에 무조건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헌법과 법률을 부정했던 그간의 언행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의 배후에 김건희가 있다. 명태균 특검법은 '12·3 내란'의 전모를 밝힐 마지막 퍼즐"이라면서 "핵심은 김건희의 여론조작·부정선거·공천 개입 그리고 국정농단 의혹"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영선 공천을 약속하는 김건희, 명태균 간의 통화가 공개됐다. 윤석열이 (당시) 윤상현 공관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김영선 공천을 지시하고, 김건희가 개입한 것이 확인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3년간 이해할 수 없던 일들에는 항상 김건희가 있었는데, 공식 사진에도 가운데를 차지해 오던 김건희가 12·3 비상계엄에 관여하지 않았을 리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정황이 김건희가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도대체 어떤 부정·불법을 저질렀기에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 김건희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라며 "검찰은 김건희 소환조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강력하게 소환조사 촉구한다. 무너진 민주주의와 공정, 법치를 바로 세워야 대한민국이 정상화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을 반대하는 자가 범인이고 거부하는 자는 공범"이라며 "최상목 권한대행이 거부권 행사하면 자신도 공범이라는 자백"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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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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