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경기에서 역전패 아픔을 맛봤던 김천상무가 2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더 극적인 역전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22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제주SK와의 원정 2라운드에서 김천은 후반 44분에 터진 극장 결승 골로 3-2 승리를 거둡니다.
1라운드 전주 원정에서 이른 시간 터진 유강현의 선취 골에도 김천은 전반 추가 시간 동점 골에 이어 후반 역전 골로 1-2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첫 승을 놓친 김천은 쉽지 않은 제주 원정에서 전반 먼저 실점해 연패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후반 들어 선수 교체와 함께 반전의 토대를 만들었고 4분 만에 이동경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춥니다.
개막전에서 홈에서 FC서울을 잡았던 제주는 첫 골의 주인공 이건희 패스를 유인수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갔지만, 경기는 이후 김천의 흐름이었습니다.
실점 5분 만에 박상혁의 헤더로 동점을 만든 김천은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원기종의 결승 골로 승리를 가져오며 시즌 2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합니다.
선수들이 만든 역전승에 자랑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정정용 감독은 "다음 라운드 상대하는 FC서울에 지난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라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시즌 첫 경기 역전패를 당했던 김천은 첫 승도 역전으로 기록하며 지난해 3위 팀의 저력을 보여준 김천은 리그 초반 원정 4연전의 시작을 1승 1패로 기록한 가운데 다가오는 서울과 안양 원정에서 승수쌓기에 나섭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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