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재건축·재개발을 못 하도록 대못을 박겠다는 정당이 중도 보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냐?"라며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2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 회의에서 "건설 경기 회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재건축·재개발 촉진법 제정이 민주당의 반대에 발목 잡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이 재건축 촉진법을 '서울·수도권 특혜법', '강남 부자 특혜법'이라 운운하며 차일피일 논의를 미루고 있다"라면서 "이는 지방의 현실을 전혀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 지방에도 재개발과 재건축을 요구하는 지역이 상당히 많다"라며 "만약 민주당이 이 법을 '서울 특혜법'이라며 끝끝내 반대한다면, 이는 지방 죽이기에 대못을 박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재건축 촉진법이 친부자 정책이라면 15조 원 혈세를 퍼부어 서울의 고소득 부자들한테까지 25만 원씩 나눠주자는 이재명표 민생 회복 지원금이야말로 단연 최고의 친부자 정책일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말한 중도 보수는 사실상 '두 길 보기 정치사기'다. 실용주의 역시 '양다리 걸치는 기회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공학만 머리에 있을 뿐 국민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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