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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고위 관리 1차 회의, 2월 24일 경주 개최

김철우 기자 입력 2025-02-20 10:06:18 조회수 1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고위 관리 회의가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립니다.

경상북도는 이번 고위 관리 회의에는 28개 회의체에서 모두 100여 차례의 회의가 개최될 예정으로, APEC 회원국 대표단 등 2,000여 명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고위 관리 회의는 정상 회의 개최 전 경주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규모 사전 회의로, 정상 회의 의제 전반을 다루며 실질적 협의를 이끌어내는 핵심 협의체입니다.

경상북도는 APEC 회의가 문서 없는 회의를 표방함에 따라 회의가 열리는 화백컨벤션센터 내 영상 프로젝터를 국제회의에 적합한 최고 수준의 영상시설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또 참가자들의 입출국을 편의를 위해 김해공항과 경주역을 수송 거점으로 지정해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차를 운행하고 숙소와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합니다.

숙소인 지정호텔 5곳에는 안내 인력,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해 통역, 교통 안내, 관광지 소개, 추천 식당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화백컨벤션센터에 의무실을 설치해 영어가 능통한 의사 1명과 일반 간호사 1명이 상주하고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도 2대 운영됩니다.

종합 안내 서비스를 위해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와 김해공항, 경주역, 호텔 안내데스크 등에는 AI 휴먼 아바타 탑재된 실시간 답변 서비스 키오스크와 실시간 대화형 AI 다국어 통번역 설루션이 배치됩니다.

자원봉사자 202명은 수송, 관광, 숙박 안내, 행사장 운영 지원, 각종 홍보관 및 체험관 등에 배치돼 각 분야의 운영을 지원합니다.

경북도는 HICO 내부에 한국적인 전통미를 살린 인테리어와 LED 월을 융합한 경북 경주 홍보관을 운영해 경주뿐 아니라 경북의 21개 시군의 관광 리플릿과 각종 기념품을 배치하고 LED 월을 통해 경북과 경주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야외 전시장의 투명 에어돔에는 '황리단길 감성 스토어' 'K-뷰티 존' '청년 기업 존' 등을 조성하고 화백컨벤션센터에는 스틸아트 전시관, 대형 LED의 '서라벌 천년 시간 여행 존'과 'K-스트리트 푸드 존'도 조성합니다.

경주엑스포 대공원에서는 신라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더쇼 신라하다'와 넌버벌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이 공연되고 광장에서는 신라 고취대와 지역 아티스트 공연이 열립니다.

경상북도는 대표단들에 경주 관광코스를 안내하고 지방자치단체장 주최로 열리는 환영 만찬에는 우리 지역의 전통주를 소개하고, 시음하는 등 경북과 경주를 알립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표단들이 경주에서 회의하고, 관광하고, 맛보고, 체험한 순간순간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행사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위 관리 회의인 SOM1은 제1차 고위 관리 회의를 뜻하는 것으로 회원국 외교, 통상 분야의 차관보 또는 실장급이 참석하는 회의입니다.

정상 회의 전에 고위 관리 회의는 모두 5차례 열리는데 비공식 고위 관리 회의는 2024년 12월 서울에서 열렸고 SOM1은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경주에서, SOM2는 오는 5월 제주에서, SOM3는 8월 인천에서, 최종 고위 관리 회의는 오는 10월 정상 회의 주간 경주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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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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