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 가능성이 큰 10차 변론이 2월 20일 열립니다.

10차 변론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이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 절차적 문제와 국회의원 체포 지시 등에 질문에 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총리가 가장 먼저 오후 3시 증인 신문에 나오는데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위법성 여부가 가장 큰 쟁점으로 꼽힙니다.

한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상 국무회의로 보기 어렵다는 진술을 한 바 있습니다.

오후 5시로 예정된 홍 전 차장은 정치인 체포 지시를 두고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2월 4일 5차 변론에도 출석한 홍 전 차장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체포 명단을 받아 적었다는 진술을 했습니다.

이후 조태용 국정원장이 홍 전 차장 진술에 대한 신빙성 논란을 제기하면서 홍 전 차장은 두 번째 출석하게 됐습니다.

마지막 조지호 경찰청장은 오후 7시에 신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동안 두 차례 증인 채택에도 건강 문제로 불출석한 조 청장은 구인영장 발부에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 청장과 관련해서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6차례 전화해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했다는 진술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10차 변론을 끝으로 증인 신문이 마무리되고 최종 변론을 거쳐 3월 중순 선고가 나올 전망입니다.

헌재 10차 변론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서울중앙지법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형사재판이 시작됐습니다.

공판준비기일로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합니다

또 윤 대통령 구속취소 심문도 함께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