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9차 변론이 마무리된 가운데 10차 변론은 당초 계획보다 1시간 늦은 2월 20일 오후 3시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측이 요청한 기일 변경 요청에 대해 형사재판 공판준비기일은 오전 10시로 시간적 간격이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후 대통령 측에서 시간 조정을 요청해 변론 시작을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로 1시간 늦췄습니다.
10차 변론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3명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한 총리는 오후 3시, 홍 전 차장은 오후 5시, 조 청장은 오후 7시로 출석해 신문하기로 했습니다.
증인신문 시간도 지금까지 1인당 90분에서 10차에는 120분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두 차례 불출석 사유서를 낸 조 청장은 10차 변론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고 재판부는 구인영장 발부를 이미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9차 변론에서 국회 측에서 조지호 청장이 검찰 수사에서 "윤 대통령에게 국회에 들어가 국회의원들 다 잡아. 체포해. 불법이야"라고 한 진술을 공개해 윤 대통령 측에서 항의하기도 했는데, 조 청장이 헌재에 직접 출석해 관련 증언을 할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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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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