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은, 명 씨를 통해 아들의 대통령실 취업을 청탁한 의혹을 받는 안동 재력가 조 모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자신의 회사 법률 자문료 명목으로 김영선 전 국회의원에게 4천여만 원을 준 혐의입니다.
검찰은 조 씨가 정치 입문을 원하는 아들의 편의를 기대하고 김 전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법률 자문 계약은 명태균 씨의 미래한국연구소 이사로 활동한 안동시 위탁 사회복지시설장 정 모 씨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미래연과 조 씨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정 씨, 안동 언론사 대표 김 모 씨와의 돈거래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명태균 의혹 사건을 이관받은 서울중앙지검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사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