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이 2월 20일 마무리될지 아니면 연기나 추가 지정될지 18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재판소는 18일 오후 2시 탄핵 심판 9차 변론을 열고 윤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의 주장을 각각 2시간씩 듣습니다.

탄핵 심판 증거로 채택됐지만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한 증거 조사도 합니다.

지금까지 지정한 마지막 변론기일은 오는 20일 10차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 측에서 형사재판 첫 공판준비기일과 겹친다며 기일 변경을 요청해 18일 변론에서 기일 변경 여부에 대한 헌재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10차 변론 이후 추가 증인 채택이 없으면 최종 진술을 듣고 변론을 종결합니다.

다음으로 헌재 편의에서 의견을 모아 표결로 평결하고 선고합니다.

그렇게 되면 10차 변론 기일이 바뀌더라도 3월 중순에는 선고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때는 변론 종결 후 선고까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는 11일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