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수준의 우승 상금을 내건 대구 마라톤이 이번 주 일요일 오전 대구시 도심 전역에서 펼쳐집니다.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대회로 관심을 끄는 대구 마라톤은 엘리트 부문에 14개국 62명의 선수와 국내 96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며, 동호인부터 일반 시민을 포함한 총참가자 수는 2024년보다 1만 2천여 명 늘어난 4만 2백여 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보스턴 마라톤을 뛰어넘는 우승 상금 16만 달러에 세계 각국의 정상급 마라토너들도 참가했는데, 2시간 3분~5분 사이 기록을 보유한 선수만 8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구시는 2024년까지 전통적으로 4월에 펼쳐지던 대회가 더위로 기록이 좋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 2월로 대회를 당겨 치릅니다.
대회가 펼쳐지는 2월 말은 대회 시간대 평균 기온이 5~10도가 예상돼 좋은 기록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입니다.

대회를 앞두고 2월 13일 집결지부터 코스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을 마친 대구시는 2024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출발지 병목 현상과 안내요원 부족과 같은 지점도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보다 대회 요원 숫자만 2천여 명 늘어 5천여 명이 배치됐고, 출발 간격도 2024년 40분보다 벌려 1시간 30분으로 편성했습니다.
기록과 대회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대구시의 노력이 효과를 거둘지 관심사인 가운데 대회 코스의 등고 차와 마지막 구간 오르막으로 인해 좋은 기록을 쓰기 어렵다는 지점은 해결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 대회로 도약을 꿈꾸는 대구 마라톤이 2024년의 문제점을 얼마나 극복하고 기록부터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보여줄지는 다가오는 일요일 대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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