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최근 매일신문사의 평기자들이 매일신문 보도 방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대자보를 붙인 것과 관련해, 기자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투쟁을 응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2월 11일 논평을 통해 "이번 대자보는 윤석열 비상계엄과 내란 진행의 보도 행태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라면서 "매일신문 독자위원회에서 수차례에 걸쳐 편향 보도를 지적했지만 무시했고, 편집 방향을 결정하는 국장단의 '지역민 정치 성향을 고려해 편파적으로 보도할 수밖에 없다'라는 점에 대한 분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매일신문이 그 편파성의 맨 앞에 있지는 않냐?"라면서 "매일신문이 편파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지는 않냐?"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대자보를 붙인 평기자들에게 "기개를 포기하지 말기를 요청드린다. 평기자의 외침이 매일신문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대구시당도 11일 성명을 통해 "매일신문은 기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의당은 "정부·여당에 대해 관대하다 못해 나팔수 역할을 하더니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결사옹위하던 매일신문에서 평기자들의 정론직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10여 년 차 기자들은 '납득하기 힘든 온라인 기사 삭제 및 배치 요구가 빈번히 이뤄지면서 기자들의 자율성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라면서 "매일신문의 정론직필과 거리가 먼 이러한 행태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기자들이 나섰겠냐?"라며 "정론직필을 위해 떨쳐 일어선 매일신문 기자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그 투쟁을 응원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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