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사람들마다 기억이 달라서 기억에 따라 얘기하는 걸 대통령으로서 뭐라 할 순 없지만, 상식에 근거해서 보면 사안의 실체가 어떤 건지 잘 알 수 있지 않나 말씀드리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본인의 상식에 근거해 대통령은 계엄이 달그림자 같다고 했지만 총을 든 군인과 깨진 국회의 유리창은 상식적인 국민의 가슴에 그날의 상징적 장면이자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적 손실과 관련해 현재도 진행 중이며 상당한 충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본인의 명령을 수행했던 부하 장성들은 줄줄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정체성은 자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구하며, 이는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는 것은 단순히 자신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역할과 의무를 인식하는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야 개인은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게 꼭 해보았으면 하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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