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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 "홍준표 사건 미루는 검찰·감사원⋯직무유기"

박재형 기자 입력 2025-02-06 13:51:17 조회수 2


대구참여연대는 성명을 내고 검찰과 감사원이 대구 퀴어축제 공무 집행 방해 등 홍준표 시장과 연관된 사건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홍 시장은 2023년 7월 퀴어축제 집회 때, 퀴어축제 집회를 방해하고,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참여연대는 "대구지검은 홍 시장을 한 번도 소환 조사하지 않고 1년 7개월이 지나도록 '수사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이 정도면 '직무 유기'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 단체는 "2023년 6월 홍 시장이 측근 인사를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하면서 채용 공고도 하지 않고 행안부 지침을 위반하고, 서울본부의 일반직 공무원을 모두 별정직으로 바꿔 측근 인사들로 채웠다"며 인사권 남용 문제에 대한 공익 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감사원은 10개월이 지나 감사를 시작했고, 또 10개월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내부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구 참여연대는 "검찰과 감사원이 이런 식으로 직무를 해태하는 동안 대구 시정은 더욱 썩어 가고, 홍 시장의 폭주는 날이 갈수록 가속되고 있다"며 검찰과 감사원이 신속하고 올바른 수사 및 감사 결과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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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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