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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현태, 헌재 출석해 "특전사령관이 150명 넘으면 안 된다고 말해"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2-06 11:13:04 조회수 4


비상계엄 당일 국회에서 현장을 지휘한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이 2월 6일 서울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했습니다.

김 단장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봉쇄가 아니라 방어 지시를 받았다"라면서 국회의원의 출입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창문을 깨고, 국회 본관으로 들어간 게 본관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는데, 확보라는 게 국회의원 출입 완전히 차단한다 이런 개념은 없지 않나?'는 윤 대통령 측 질문에 김 단장은 "네, 없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전기라도 차단할 수 있는 방법 없겠냐?'라는 지시를 받았다"라면서 일부 지시는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단장은 "2층에서도 진입이 안 돼서 높은 곳에 올라가려고 하던 중 사령관에게 전화하자, 그때 '전기라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라고 해서 찾아보겠다고 한 뒤 지하로 이동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회의원이) 150명 넘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국회의사당에) 들어갈 수 없겠느냐?"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도 했습니다.

김 단장은 "국회 본관에 들어간 707부대원은 15명이었다"라고 밝혔고, "'끌어내라'는 지시는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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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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