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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캠프 ‘3승 2패’ 대구FC…K리그2 상대 연습경기의 의미는?

석원 기자 입력 2025-02-06 07:42:22 조회수 3


태국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대구FC가 K리그2 구단을 상대했던 치앙마이 5연전을 3승 2패로 마무리했습니다.

해마다 전지훈련지에서 적절한 스파링 상대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는 1차 캠프지 치앙라이에 이어 국내 구단들 여러 팀이 이번 겨울 훈련지로 택한 치앙마이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하며 이 부분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합니다.

대학팀과의 경기로 치앙마이 캠프를 시작한 대구는 K리그2 소속 팀과의 첫 대결이었던 성남FC와 맞대결을 무실점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했고, 경남FC와의 맞대결도 2-1로 이기며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한 정재상이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기대감을 더했고, 세징야의 도움과 에드가의 득점인 이른바 '세드가 콤비'도 연습경기부터 빠른 예열을 보여줍니다.

2024년까지 1부리그에서 함께 한 강등팀 인천유나이티드는 시즌 맞대결에서도 2무 2패로 대구가 이기지 못한 상대였고, 치앙마이 대결도 승리와 인연은 없었습니다.

경기 초반, 세징야의 도움이 에드가의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앞서가던 대구는 1-1로 대등하게 균형을 이룬 뒤, 맴버 교체를 대거 진행하고는 2골을 더 내주며 치앙마이 첫 패배를 기록해 인천에 약한 모습을 이어갑니다.


지난 승강플레이오프 상대와 맞대결인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다시 대구에 돌아온 라마스와 새롭게 대구 유니폼을 입은 한종무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둔 대구는 승리보다 큰 의미가 무실점에 있습니다.

단단한 경기 전개와 수비의 힘을 보여준 대구FC는 4백 전환에 대한 적응이 어느 정도 완성도를 갖췄다는 걸 승리와 함께 보여줍니다.


이번 캠프 마지막 경기였던 부천FC와의 맞대결에서 수비 라인의 실수로 초반 실점이 이어지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중반 쿨링 브레이크로 팀을 재정비한 뒤, 전반 중반 이후에는 한 골씩을 주고 아 팀의 문제점을 체크할 기회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인천과 부천에 각각 3실점과 4실점 패배를 기록한 점은 대구가 이번 캠프에서 시도한 전술적인 변화에 부족함을 한 번 더 짚어봐야 하는 지점으로 떠오릅니다.

특히, 베스트 맴버에 가깝게 경기를 진행한 부천전에서 기록한 패배는 수비 라인에서 발생하는 실수의 치명적인 정도가 3백보다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전술 변환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능성과 문제점을 동시에 확인한 대구는 2월 7일부터 다시 모여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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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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