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지역 제조업체는 2025년 내수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2024년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구미 지역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5년 내수 판매는 48%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36.3%는 비슷한 수준, 증가를 예상한 곳은 15.7%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대내 위험 요인으로는 응답 업체의 29.7%가 '물가 변동성 확대'를 꼽았고, '경제·사회 양극화 심화' 28.7%, '가계부채 심화'와 '건설·부동산 시장 위축'이 각각 10.4%, '기업 부담 입법 강화' 8.9%, '고령화 등 내수 구조 약화' 4.5%, '노사 갈등 리스크' 3% 순이었습니다.

수출은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응답한 곳이 37.6%, 감소는 36.7%, 25.7%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025년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대외 위험 요인으로는 '트럼프 2기 통상정책'이 34.3%, '유가·원자재가 변동성' 14.2%, '전쟁 등 지정학 긴장 장기화' 12.7%, '한국 수출·산업 경쟁력 약화' 12.3%, '중국 내수 침체'와 '고환율 기조'가 각각 9.8%, '세계 공급망 재편·블록화' 5.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경영 계획 수립 환율은 달러당 평균 1,346원으로 2024년 경영 계획 수립 환율 1,263원보다 83원 높게 나타났지만, 현재 환율이 기업 전망치보다 높아 원자재와 중간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에는 타격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 업체의 87.3%가 2% 미만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 경제가 언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느냐는 질문에는 2025년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36.3%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 경제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로는 '인플레이션(물가) 관리'가 29.1%, '수출 확대와 공급망 강화' 22.7%, '기업 부담 입법·규제 완화' 16.7%, '가계·기업 부채 관리' 10.3%, '성장 잠재력 확대(저출산·고령화 해결)' 7.9%, '미래 전략산업 지원 강화' 5.4%, '탄소 중립·에너지 안보' 4.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