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표가 부족했으며 전략이 부족했음을 받아들여야 이기는 길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2월 3일 자신의 SNS에 '성찰해야 답이 보인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난 대선을 돌아본다. 상대는 30대 젊은 대표를 세우고, 대선 후보를 밖에서 영입하고 막판 단일화까지 하면서 안간힘을 다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간절했냐?"라면서 "서울에서만 310,766표를 졌다. 민주당이 서울에서 지고도 전국 선거를 이길 수 있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우리도 절실하게 통합과 연대에 적극적이었나? 정확히는 하지 못했다"라면서 "곧바로 두 달 뒤에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에 출마했고 다시 두 달 뒤에 당 대표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패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떠넘겨졌고 지금까지도 문재인 정부 탓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지금이라도 지난 대선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성찰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면서 "이재명 후보가 부족했고 당의 전략이 부재했음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비로소 이기는 길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윤석열 심판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번에는 우리가 더 절실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임 전 실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비명계 인사들은 최근 '이재명 일극 체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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