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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가득' 대구FC 치앙마이 캠프…2025시즌, 초반부터 승부건다

석원 기자 입력 2025-02-02 18:00:00 조회수 3

◀앵커▶
2024년 강등 위기까지 내몰렸던 대구FC가 태국 전지훈련을 통해 명예 회복과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아쉬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구의 선택은 '변화'였다고 하는데요.

태국 치앙마이 현지에서 석원 기자가 대구FC 선수단을 만났습니다.

◀기자▶
어느 해보다 빠르고 강도 높게 흘러가는 대구FC의 2025 전지훈련.

힘겨운 시간이 흐르지만, 모두가 적극적으로 훈련에 함께하는 건 지난해의 아쉬움이 바탕에 있습니다.

◀세징야 / 대구FC 주장▶
"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나고, 어쩌면 우승처럼 기뻐했던 거 같습니다. 지난해 고생했던 순간들이 마지막 순간에 가서 울컥한 감정으로 올라왔죠. 한 번 더 생각하더라도... 정말 생각조차 하기 힘든 시즌이었습니다."

다시 주장 완장을 찬 세징야부터 전지훈련부터 팀을 이끌며 차분히 준비하는 박창현 감독까지,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개막을 준비합니다.

2024년과 같은 공간 태국에서 지난해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대구 선수단의 투지는 달라진 전술과 더해진 각오로 함께 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3백에서 4백으로의 전환.

◀박창현 / 대구FC 감독▶
" 수비는 조금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고, 여기에 더 입히면 오후에 이제 공격 훈련을 하는데... 이제 공격 나가는 속도, 또 정교함, 이런 것들을 조금 더 갖춰서 마무리해서 가야 될 것 같아요."

변화를 바탕으로 연습경기와 전술 훈련을 이어가는 대구는 리그 초반부터 빠르게 승부를 걸겠다는 구상입니다.

◀황재원 / 대구FC 부주장▶
"일단 올 시즌 개막이 좀 빨리 시작되는데, 올 초반에 홈 경기가 많기 때문에 초반부터 좀 많이 치고 나갈 수 있도록, 개막전부터 첫 단추를 잘 끼워서 계속 승리를, 많은 승리를 쌓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캠프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대구 선수단은 2월 5일 귀국해 본격적인 개막 준비를 이어갑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장모세-태국 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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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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