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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쌀 소비량 역대 최저치 경신···"30년 전 절반 수준"

도건협 기자 입력 2025-01-28 07:21:11 조회수 3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40년째 감소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양곡연도(2023년 11월1일~2024년 10월31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전년보다 1.1%(0.6㎏) 줄어든 55.8㎏으로 집계됐습니다.

1994년(120.5kg)과 비교하면 3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1963년(105.5㎏)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입니다. 

2024년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도 152.9g으로 전년보다 1.1%(1.7g)감소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970년 373.7g으로 정점을 찍은 뒤 1990년대 들어 200g대로 줄었고, 2010년 200g(199.6g) 아래로 떨어진 뒤 계속 줄고 있습니다.

1인당 기타 양곡(보리쌀, 잡곡, 밀가루 등) 소비량은 8.6kg으로 1년 전보다 4.9%(0.4kg) 증가해 2024년 1인당 연간 전체 양곡(쌀+기타 양곡) 소비량은 64.4kg으로 전년 대비 0.3%(0.2kg) 감소했습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줄었지만 각종 가공식품 원재료로 사업체 부문에서 연간 소비하는 쌀의 양은 87만 3,363톤으로 전년(81만 7,122톤)보다 6.9%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주정 제조업이 26.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떡류 제조업(22.9%), 기타 식사용 가공 처리 조리식품(18.6%), 기타 곡물 가공품 제조업(10.0%) 순이었습니다.

특히 에틸알코올을 비롯한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이 2023년 19만 7,102톤에서 2024년 22만 8,595톤으로 16%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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