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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동서 잇는 '격자형 철도망' 구축 계획

김철우 기자 입력 2025-01-16 11:09:34 조회수 18


경상북도는 2024년 개통된 5개 철도 노선을 격자형으로 잇는 철도망 구축 계획을 밝혔습니다.

경상북도는 2024년 5개 철도 노선이 개통됐지만, 남북을 잇는 노선들이어서 동서를 잇는 철도 노선 건설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경북 동해 지역에 동해선이 2025년 1월 1일 개통됐지만, 내륙에서는 동서를 연결하는 철도가 없고 청량리 영천을 잇는 중앙선과 부발~문경 구간의 중부내륙선도 남북으로만 이어져 동서축 연결 철도는 없는 실정입니다.

경상북도는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와 대구경북신공항 순환 철도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는 대구를 시작으로 구미~김천~문경~영주~봉화~울진~포항~영천을 거쳐 대구로 돌아오는 총연장 485.5km의 순환 철도망입니다.

순환 철도 노선은 2024년 개통한 울진 포항 간 동해선과 영천 경주 간 중앙선, 동대구 영천 간 대구선, 동대구 김천 간 경부선, 그리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문경 김천 간 중부내륙선, 점촌 영주 간 경북선, 미 연결 구간인 봉화 분천~울진 구간을 연결하는 계획입니다.

기본계획 수립 중인 문경 김천 간 중부내륙선은 2027년 공사 시작을 목표로 추진 중이고, 철도 신설 구간인 분천~울진 구간은 충남 서산과 문경,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사업에 충북도 및 관계 13개 시군과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망이 구축되면 대구광역권, 서부 산업 클러스터권, 북부 행정 도시권, 환동해권을 아우르는 순환망 구축으로 철도 접근성 향상되면서 대구·경북 2시간 생활권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서대구를 기점으로 신공항~의성~군위~영천~동대구를 거쳐서 서대구로 돌아오는 총연장 162.5km의 순환 철도망인 대구경북신공항 순환 철도는 서대구 의성을 잇는 대구경북광역철도와 의성 영천 구간 중앙선과 동대구 영천 간 대구선을 연계한 철도망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대구경북신공항 순환 철도는 지방권 광역철도 최초 시속 180km급 광역 급행 철도인 GTX급 차량을 투입하여 신공항을 중심으로, 80분대로 순환 운행하게 됩니다.

의성~신공항 8분, 서대구~신공항 35분대, 영천~신공항 40분대 등 순환 철도망을 이용하면 40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작년 한 해 5개 노선 철도가 개통되어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관광객 유치와 함께 수송량이 큰 철도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촘촘한 격자형 철도망 구축으로 대구·경북 메가시티 완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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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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