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 출마를 거듭 표명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워싱턴 방문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1월 14일 오전 자신의 SNS에서 "2017년 10월 야당 대표 때 전술핵 재배치 문제로 워싱턴 정가를 방문한 이래 8년 만에 방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내외 엄중한 시점이라서 더욱더 신중하게 일정을 의논하고 있다"며 "트럼프 2기 정부의 대한국 정책에 대한 분위기를 알아보고 공백 상태인 정부를 대신해서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월 7일 비공개 방한한 트럼프 당선인 측근 폴 매너포트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너포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 당선됐던 2016년 대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인물인데, 이 자리에서 매너포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과 퍼레이드, 만찬 등에 홍 시장을 초청했습니다.
홍 시장은 평소 지론인 ‘한반도 핵 균형론’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 탄핵과 체포 영장 집행 이슈 등으로 정국이 극심한 혼란에 빠진 가운데 홍 시장의 방미 일정이 차기 대선을 위한 행보로 읽히면서 대구시장으로서 적절한지, 트럼프 2기 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도움을 줄지, 다양한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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