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가결 요건이 '과반'으로 정해질 경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3분의 2'로 정해지면 표결에 참여해 부결시키는 것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월 27일 의원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우원식 국회의장이 단순 과반수로 의결 정족수를 정하면 투표에 참여할 의미가 없다"라며 "그때는 투표에 불참하고 강력히 항의할 것이고, 정족수를 3분의 2로 할 경우 전원 참석해 투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한 권한대행 탄핵을 이토록 서두르는 이유는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현 정부에 대해 민심이 이반된 상태에서 하루빨리 대통령 선거를 치러서 대통령이 돼야만 대통령 권한으로 자신의 범죄 덮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행위에 대해선 지금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고 형사법적 문제는 수사가 진행 중이다. 수사기관과 헌재를 신뢰하고 믿고 기다리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이렇게 압박을 가하고 겁박을 하고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화를 내면서 권한대행에 대해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것은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외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경제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대통령 당선으로 자신의 범죄를 덮겠다는 그 대전략 하에 움직이는 행동이다. 반드시 국민으로부터 응분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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