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이 마늘과 양파 재배 농가에 언 피해 예방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마늘과 양파는 영하 7도에서 영하 9도 정도에 노출되면 언 피해를 보게 되고 특히 생육 관리가 부진하면 언 피해 외에도 습기나 서릿발 피해도 나타날 수 있다며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11월 중순까지 아주심기 한 밭은 부직포를 씌워 뿌리가 잘 내리도록 보온에 힘쓰고, 특히 난지형 마늘(대서)을 중북부 지역에 심었다면 반드시 피복재를 덮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전남 등지에서는 장기간 보온으로 꽃대 오름이나 2차 생장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꼭 필요한 밭만 보온하고, 뿌리가 잘 내린 뒤에는 피복재를 제거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논에서 재배하는 마늘, 양파는 습기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땅이 얼기 전 배수로를 정비하는 곳이 좋다고 했습니다.
장기간 가뭄이 지속할 때는 강풍 등에 의해 윗부분(지상부)이 죽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따뜻한 날을 골라 물을 공급해 달라고 했습니다.
양파는 서릿발 피해를 본 식물체 자리에 새로운 모종을 구해 심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센터 옥현충 센터장은 "이상기상으로 마늘, 양파 재배에 어려움이 크겠지만, 농가에서는 철저한 생육 관리로 수량 확보에 힘써 달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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