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수 지지층이 두터운 대구에서도 탄핵 투표에 동참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집회 열기가 뜨겁다고 하는 데요, 대구 동성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권윤수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탄핵 촉구 시국 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 동성로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 7시부터 열린 집회에는 3천 명가량의 시민이 모였는데요.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응원봉을 흔드는 등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만큼 윤 대통령을 향한 분노의 목소리는 더 격앙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자유 발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반성도 하지 않고 사퇴를 거부한 대통령이 무슨 짓을 더 할지 모른다며 당장 끌어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대구 12명의 국회의원, 경북 13명의 국회의원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시민들은 12월 14일 탄핵 표결에는 한 명도 빠짐없이 참여해 모두 찬성표를 던지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대구 도심 일대를 걷는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탄핵 표결이 있는 14일은 더 큰 규모의 집회가 열릴 거로 보입니다.
대구·경북 범야권 6개 당은 14일 오후 3시부터 이곳에서 비상시국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6개 당의 대구시당, 경북도당 당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모두 모일 예정이어서 주최 측은 13일보다 7배가량 많은 2만 명 이상이 결집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 # 윤석열
- # 대구동성로
- # 탄핵집회
- # 윤석열탄핵
- # 동성로집회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