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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사령관이 받은 윤 대통령의 2번째 전화···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권윤수 기자 입력 2024-12-10 17:48:07 조회수 10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비상계엄 사태 전말을 양심 고백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내용이 유혈 사태와 관련이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12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부승찬 의원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금 전 곽종근 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수임무단 단장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곽종근 사령관의 양심 고백이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곽 사령관은 10일 오전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계엄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2차례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박 의원이 "대통령으로부터 또 전화 받았죠?"라고 묻자 "그 사실은···. 말씀드리기 제한됩니다"라면서 망설였습니다.

침묵이 이어진 뒤 박 의원은 "한 번 더 부탁드린다. 그래야 속죄가 된다"라고 타이르면서 "받으셨죠?"라고 묻자, 곽 사령관은 "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2번째 전화 받은 내용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말씀드리기 제한된다"라면서 함구했습니다.

박범계 의원은 문제의 2번째 통화 내용이 윤 대통령의 내란이 증명되는 내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곽종근 사령관은 (2번째 통화의) 대통령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 그래서 유혈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가 방지됐다. 이러한 내용은 검찰에 진술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의 2번째 통화에서의 지시 내용을 검찰에 진술했다. 검찰에 진술하지 않은 내용은 비상계엄에 관련된 사람들의 말이 맞춰져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곽종근 사령관의 양심 고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범계 의원과 부승찬 의원은 "앞으로 예정된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곽 사령관이 국민에게 자세히 밝힐 것"이라면서 성일종 국방위원장에게 회의 일정을 신속하게 잡아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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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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