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첩사 수사단장은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에 대한 체포·구금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해군 준장)은 12월 10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구금 시설 및 체포와 관련된 지시는 제가 여 사령관으로부터 직접 받았다"라고 증언했습니다.
김 단장은 "처음 지시받기로는 B1 벙커 안에 구금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여 사령관이 체포 및 구금 지시를 내렸다는 증언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은 비상계엄 당일 여 사령관이 자신에게 체포 대상자 명단을 불러주며 검거를 위한 위치 추적을 요청했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홍 1차장에 따르면 체포 대상자는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언론인 김어준 씨, 김명수 전 대법원장, 권순일 전 대법관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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