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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비상계엄, 주술가 믿는 대통령의 '한 방 정치'가 불러온 것"

권윤수 기자 입력 2024-12-10 11:27:56 조회수 0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서 "주술가를 믿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 방 정치'가 불러온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회장은 12월 9일 YTN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출연해서 "윤 대통령은 '한 방 정치 인생'을 산 것 같다"라며 "검찰총장도 한 방에 됐고 대통령도 한 방에 됐듯이 한 방에 정국을 풀어가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술가에 많이 경도돼서 '어떤 주술가가 코치를 하길래 이렇게 한 방에 해야 문제 해결을 본다'는 말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야당과 야당 대표를 대면하고 싶지 않은 면이 있었다. '범죄인이 지휘하는 야당과 대화 못 하겠다'라고 했다"면서 "그래서 여태까지 억지 부려서 겨우 한 번 봤고 그 후에도 한 번도 보지 않은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소통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임기 단축 개헌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민주당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고 대통령 탄핵도 꼴 보기 싫다. 따라서 질서 있는 퇴진으로 하야하고 여야 합의로 중립 내각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답했습니다.

대한민국헌정회는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으로 초정파적 국가 원로 단체로 불리는데, 정 회장은 5선 의원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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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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